개학 연기? 고3만 개학?…오늘 발표
[앵커]
4월 6일 개학을 일주일 앞둔 오늘(31일) 교육부가 추가 개학 연기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온라인 개학과 고3 등 일부 학년만 개학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수주 기자 개학 연기 여부, 언제쯤 결론이 납니까.
[기자]
교육부는 오늘(31일) 중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추가로 연기할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개학을 2주 더 미룰지, 아니면 온라인으로 개학할지, 또는 고3만 일단 개학할지를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중 고3만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방안과 개학을 2주 더 미루는 방안 두 가지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하루에 수십명 이상 확진자가 늘고 있어 '오프라인 개학'은 힘들다는 게 중론입니다.
현장 교사들 사이에선 개학을 추가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어제(3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전국 고등학교 교원 약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55.2%로 가장 많았습니다.
온라인 개학을 찬성하는 응답은 21.6%로, 등교 개학에 찬성하는 응답 23.2%보다 되레 낮았습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SNS로 "적어도 2주 더 휴업을 연장해야 한다"는 도교육 관계자들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이 교육감은 "대입준비를 위해 고3이라도 개학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건 무리한 주장"이라는 입장을 피력하며 "온라인 수업은 학교의 인프라도, 학교 구성원 모두의 준비도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고3만 온라인 개학을 한다면 입시 준비를 충실히 한다고 보기 어려워 결국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져 학부모 부담이 커질 거란 우려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개학 추가 연기가 점쳐지는데, 이렇게 되면 대입 일정 역시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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