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코로나19 국내 발생 1년, 총리에게 듣는다 / YTN

YTN news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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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정세균 / 국무총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상황은 녹록지가 않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우리의 방역 역량은 어떠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극복해나갈 것인지 하는 것을 점검해 볼까 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본부장을 맡고 계신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총리님, 어서 오십시오.

[정세균]
안녕하십니까?


총리님이라고 불러야 될지 본부장님이라고 불러야 할지 1년 동안 계속 본부장님이라고 타이틀이 계속 따라다녔기 때문에 총리 취임하신 것도 1월이고 첫 환자 발생도 1월이기 때문에 총리 취임하시고 며칠 지나서 첫 환자 보고받으신 거죠?

[정세균]
엿새 지나서 첫 환자가 나왔습니다.


그때 심경 기억나십니까?

[정세균]
처음에는 깜짝 놀랐죠. 그리고 그 이전에 중국에서만 발생을 했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이렇게 빨리 왔나 그러면서 과거의 사스나 메르스 케이스가 어땠는지 보고를 받았어요.

그래서 저는 전염병은 그렇게 지나가는 것인가 보다 그렇게 생각했죠. 그런데 아직 1년이 지났는데도 사투를 벌이고 있으니까 코로나19라는 녀석이 정말 독한 친구입니다.


방역대책본부장님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몇 번 받아보셨습니까?

[정세균]
두 번 받아봤습니다.


두 번.

[정세균]
대구 다녀와서 한 번 받아봤고 작년 연말에.


그렇게 해서 1년을 정신없이 뛰어오셨는데 지난 1년을 돌아보신 소회는 어떠신가요?

[정세균]
한마디로 정말 숨가쁘게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치른 한 해였다. 그런데 국민들께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참여방역을 해 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그래도 K방역이라고 하는 신조어도 만들어내고 우리가 지금도 어렵지만 그래도 이만큼 견뎌낼 수 있었다.

그래서 정말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또 의료진에게 감사드리죠.


그래도 현장에서는 아우성이 나옵니다. 의료진은 의료진대로 너무 힘들다, 버티기가 정말 힘들다. 또 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그분들대로 정말 힘들다 해서 나름대로 우리 방역이 성공한 것이 분명합니다마는 어떤 한계가 있었는지, 그리고 어떤 점이 미진하고 어떤 점은 정말 잘했다고 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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