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첫 발생 '농가 비상'...확산 가능성은? / YTN

YTN news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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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정현규 / 아프리카돼지열병 국제전문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국제전문가 정현규 박사님과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박사님 어서 오십시오.

[정현규]
안녕하십니까?


최근에 들어온 소식부터 좀 보겠습니다. 연천군에서 오후예요. 의심 신고가 접수가 됐습니다. 확진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시료를 채취해 갔다고는 하는데 너무 조심스럽습니다마는

[정현규]
연천의 경우에는 오전까지만 해도 농장에 전화했을 때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후 2시쯤 큰 돼지가 한 마리 죽고 이상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가 돼서 일단 부검하고 샘플 채취해서 현재 샘플이 이제 막 실험실에 도착하는 단계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아마 실험실에 도착하면 5시간에서 6시간 정도 걸려야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조심스럽습니다마는 부검 소견에서 아프리카돼지열의 가장 특징적인 소견이 비장이 커진다는 겁니다. 돼지에서 다른 질병에서는 비장이 커지는 질병이 많지가 않은데 이번에 현장 부검 소견상으로는 약간의 비장이 좀 커진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좀 조심스럽게 보고 방역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아니기를 바라야겠습니다마는 만약에 확신이라면 이게 지금 파주에서 50km 정도 떨어진 곳이라고 해요. 이렇게 되면 동시다발로 봐야 되는 것인지 아니면 전염에 의한 것인지. 어떤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계십니까?

[정현규]
그건 아프리카돼지열의 경우에 잠복기가 3일에서 20일, 길게는 20일 이상도 봅니다. 그렇지만 보통 그렇지만 3일에서 20일 정도 되기 때문에 지금 같은 시기에 발생이 됐는지 감염이 됐는지 혹은 어느 농장에 먼저 감염이 됐는지는 이런 거는 여러 가지 검사 결과를 보면서 판단을 해야 되는데 어쨌든 지금 한 농장만 발생했을 때하고 이렇게 떨어진 곳에서 또 발생했을 때는 방역조치라든지 심각성이 차원이 다르게 판단을 해야 됩니다.


혹시 골든타임이라는 시간이 있을까요?

[정현규]
골든타임은 이미 증상이 나오면 증상이 나오기 전부터 감염이 되면 바로 바이러스가 배설이 되면서 전파가 다른 돼지한테 시작된다고 봐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이 골든타임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보통 한 2...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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