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젖소 농가 구제역 발생...설 앞두고 방역 비상 / YTN

YTN news 20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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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구제역으로 의심 신고된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의 젖소 농가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설을 앞두고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재민 기자!

겨울에 국내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죠?

[기자]
지금까지 국내에서 구제역은 봄, 가을에 발생했는데, 올해는 한겨울에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은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의 젖소 농가입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젖소 120마리 가운데 20여 마리가 침 흘림 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신고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긴급 정밀 검사를 벌였는데, 오늘 저녁 8시쯤에 확진 판정을 내렸습니다.

경기도 축산 방역 당국은 젖소 농가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0형 구제역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젖소 120마리 모두를 긴급 매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반경 500m 이내 8개 농장에서 사육 중인 500여 마리 소와 돼지 등 우제류 가축도 예방적 매몰 처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구제역 발생 농장 3㎞ 이내는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이동제한 조치에 들어갑니다.

반경 이내 3km 이내는 농가 82곳이 소와 돼지를 비롯한 우제류 가축 4천3백여 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안성은 물론 인근 평택과 용인 지역에서 사육 중인 우제류 가축을 긴급히 백신 예방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역학조사를 벌여 감염 경로 확인을 비롯한 원인 분석에 나설 방침입니다.

국내 구제역은 지난해 3월과 4월 경기 김포 돼지농장에서 A형 구제역 2건 발생을 마지막으로 발병이 없었습니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건 1934년이며 이후 66년 만인 2000년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한 뒤 충청도 지역까지 확산해 큰 피해를 봤습니다.

2011년에도 구제역이 발생해 전국적으로 확산해 300만 마리의 가축을 매몰 처분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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