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양돈농장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난해 9월 강원 화천에 이어 석 달여 만에 재발
조류인플루엔자도 확산…동물 감염병 대응 ’비상’
경북 영덕에 있는 양돈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9월 강원도 화천에서 발생한 이후 석 달여 만인데요.
조류인플루엔자에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장에 방역차가 들어서자 바퀴부터 장비까지 꼼꼼히 소독합니다.
입구에서는 매몰 처분 장비를 내리는 작업이 분주하게 진행됩니다.
돼지 480마리 정도를 키우는 이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면서 입구는 막혔고, 안에서는 매몰처분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경북과 대구에 있는 양돈 농장 등 관련 업계 종사자에 대해 이틀 동안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리고, 확산 차단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주령 /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 : 우선 신속하게 발생 농가의 돼지와 잔여물에 대해서 살처분, 매몰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리고 관련 역학 농가들에 대한 임상 조사와 예찰을 강화해서….]
양돈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건 지난해 9월 강원도 화천에 이어 석 달여만이고, 경북 지역 농장 발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말 야생멧돼지 사체에서 잇따라 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차단 방역에 집중했지만, 농장 감염을 막지 못했습니다.
대책 회의를 연 정부는 동물 감염병 확산이 엄중한 상황이라며 총력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한 훈 / 농식품부 차관 : 경북지역에서 ASF가 처음으로 발생해 농가들의 대비 태세에 다소 빈틈이 있을 수 있으므로 농장 방역 수칙과 조기 신고 교육 홍보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고….]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 발생하면서 동물 감염병 대응에 비상이 걸린 상황.
방역 당국은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촬영 : VJ 김지억
YTN 이윤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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