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무장 요새' 워싱턴 입성…현지 상황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DC는 보안이 극도로 강화된 가운데 초비상 상태에 들어갔는데요.
미국 현지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미주 한인 유권자연대 김동석 대표,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때는 축제 같은 분위기로 새 대통령을 맞곤 했는데요. 축제는 커녕 상당히 삼엄한 분위기입니다. 무장 요새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현지 분위기 좀 어떤가요?
앞서 미연방수사국 FBI는 미전역의 주의회에서 무장 시위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테러 우려까지 나오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된 곳도 있다고요?
이런 가운데 음모론 단체 '큐어넌' 소속 인사들이 주 방위군으로 위장, 대통령 취임식에 침투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주 방위군에는 '가짜 주 방위군'으로 보이는 인사들을 예의주시하라는 지침이 내려진 상태라고 하는데 제2의 테러 우려 어떻게 보십니까?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 선서 이후 연설 내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통합이 절실한 때인데, 미국 유권자로서 어떤 메시지 기대하십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고별 연설에서 미국이 새 행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연설 내내 바이든 당선인의 이름은 한 번도 거명하지 않았는데요. 현지 언론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도 냈습니다. "우리가 시작한 운동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면서도 의사당 점거 사태엔 "폭력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뭔가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현재 상원 표결을 앞두고 있는데요.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의회 난동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 지지해온 인물 아닌가요?
트럼프 대통령은 메릴랜드의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가서 환송 행사를 가진 뒤 플로리다로 떠날 예정인데, 펜스 부통령은 불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요. 두 사람의 불화가 반영된 걸까요?
바이든 당선인 앞에는 코로나, 기후변화, 이란 핵 문제 등 국내외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초대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토니 블링컨 내정자가 대북 접근법에 전면 재검토 입장을 밝혔지만, 청문회에서는 이란 핵 문제가 훨씬 더 비중 있는 의제로 다뤄졌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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