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외교 핵심축 동맹강화·다자주의…국제사회 영향은

연합뉴스TV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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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외교 핵심축 동맹강화·다자주의…국제사회 영향은

[앵커]

바이든 새 행정부는 트럼프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역할을 방기했다고 비판하면서 국제 외교 무대에서 미국의 귀환을 선언했습니다.

핵심은 동맹 강화와 다자주의인데요.

국제사회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임기가 끝나면서 '미국 우선주의'도 함께 종언을 고했습니다.

공백이 생긴 외교정책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미국이 돌아왔다'는 선언으로 채워졌습니다.

"(이번 인선은) 미국이 돌아왔으며, 세계를 이끌 준비가 됐음을 반영합니다. 우리는 다시 테이블의 상석에 앉아 동맹과 함께 적들과 마주하고, 우리의 가치를 옹호할 것입니다."

동맹 강화와 다자주의가 바이든표 외교를 떠받치는 두 개의 축입니다.

여기엔 급부상하는 중국에 대한 견제 의도가 내재돼 있습니다.

우선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 복원을 위해 민주주의 국가들을 한데 묶은 '글로벌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 계획을 밝혔습니다.

다자주의 측면에선 트럼프 행정부 때 탈퇴한 파리 기후변화협약과 이란 핵 합의 복귀, 세계보건기구 재가입을 공언했습니다.

민주당이 대권을 거머쥔 데 이어 상하원 선거에서도 모두 승리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외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세계 최악인 코로나19 사태와 이에 따른 경제 침체 등 내부적으로 꺼야 할 불이 많다는 점이 걸림돌로 지적됩니다.

또 트럼프는 물러나지만 대선 때 7천만 표가 넘는 역대 최다 득표 패배자 기록으로 확인된, '아메리카 퍼스트'로 대표되는 이른바 트럼피즘도 바이든 행정부가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한편, 북핵 문제의 경우 바이든 행정부가 톱다운보다는 실무협상을 중시하는 보텀업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이 나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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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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