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최영주 앵커
■ 출연 : 현근택 / 변호사, 이종훈 /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후보자를 검증하는 자리였지만 공수처 1호 수사 대상을 놓고 여야 의원 간에 설전이 벌어졌는데요. 김 후보자, 정치적 고려는 없다고 강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성역 없는 수사를 강조했는데 김 후보자, 청문회 문턱을 무난히 넘어설 수 있을까요?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현근택 변호사, 이종훈 정치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김진욱 후보자 인사청문회, 그동안 여야가 대립했던 것에 비하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지 않았나 싶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현근택]
저도 그렇게 봤습니다. 그러니까 아마 가장 결정적인 건 재산 문제, 부동산 문제였던 것 같아요. 이분이 법조 경력이 한 30년 정도 됐거든요, 21기니까 30년 정도 됐는데 아시다시피 집은 없다 그랬고. 사실은 공직자들이 재산이 생각보다 적게 나오는 이유가 대부분 공시지가로 신고를 많이 해요.
그런데 이분이 집은 없는데 전세 같은 경우에는 다 신고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다 합쳐도 신고한 게 18억 정도였어요. 그중에 전세가 12억 정도였는데. 물론 법조인이 그렇게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은 아니지만 김앤장에 10년 정도 있었고 이런 거에 비하면 사실은 재산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에요.
어찌 보면 전형적인 법조인의 길을 걸어왔다고 봐서 그다음에 많은 문제가 됐던 논문 문제라든지 이런 게 별로 없고. 본인이 또 실수하신 위장전입 문제를 이런 부분은 사과를 해서 제가 보기에 다른 예를 들어서 검찰총장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굉장히 정치적으로 민감한 질문들이 많았는데 또 이분이 그동안 정치적인 발언을 많이 해 오지 않으셨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청문회는 차분하게 진행된 것 같습니다.
[이종훈]
그러니까 야당이 생각보다 공세를 그렇게 많이 취하지 않았죠. 그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까 그렇게까지 공격할 만한 대상은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것 같아요. 그러니까 생각보다는 중립적으로 기관 운영을 잘할 어떤 기본 요건이라든가 이런 건 갖춰진 인물로 야당 쪽에서도 일단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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