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산발 감염 잇달아…감염병 전담병원 개원
[앵커]
지난주, 서울시가 첫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을 지정했습니다.
강남 느루요양병원이 자원해 역할을 맡았는데요.
병원 대표를 만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강남 느루요양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준비가 한창입니다.
병실을 보시면 이렇게 환자들을 맞이할 병상이 놓여 있습니다.
또 이렇게 실내 공기를 정화해 밖으로 내보내는 기계도 준비됐습니다.
그동안 전국 요양병원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라 우려가 컸었는데요.
전담 요양병원 선정에 자원해 나선 병원 대표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아무도 그 (요양병원에서 확진된) 환자분들을 받을 수가 없었어요. 실제로 받았다가 그 새로운 병원이 집단 발병의 원인이 된 곳도 있고. 아무도 못하는 이 상황에서 저는 그래도 시도는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서울시에 문의를 드렸었고 일이 진행돼서 정식으로 지정받게 됐습니다."
[앵커]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은 어떻게 운영되나요?
또 병상은 얼마나 되는지, 이전에 있던 환자들은 어떻게 했는지 등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은 요양병원 환자들만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곳입니다.
이전에 다른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환자들에게 병상을 배정하고 치료·관리하게 됩니다.
병상은 모두 68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중 3층부터 6층까지 56개 병상은 이미 확진된 다른 요양병원 환자에게 배정하고, 8층부터 9층까지 12개 병상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요양병원 환자에게 배정합니다.
기존에 있던 입원 환자는 모두 다른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병원 근무자들은 보호장구 착용 등 오리엔테이션을 마쳤고, 실내 청소와 소독을 하는 등 환자를 맞을 막바지 준비도 한창입니다.
지금까지 강남 느루요양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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