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스타벅스 확진자 49명…경기 감염 잇달아
[앵커]
경기도 파주시의 한 스타벅스 매장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추가 감염 우려는 여전한 상황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경기도 파주시 스타벅스 야당역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현재 이곳의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이번주 금요일까지 영업을 중단하기로 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이곳 스타벅스와 관련한 코로나 확진자는 모두 49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오늘 또 한 명이 추가로 늘어난 건데요.
지역별로는 파주시민이 40명, 타지역 확진자가 8명입니다.
초기 확진환자 2명이 지난 8일 이곳에 들러 2층에서 마스크 없이 대화를 나눴는데, 추가 확진자 대부분은 2층에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확진자 대부분 장시간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들의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지난 12일부터 오늘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이곳 관련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만큼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경기도교육청은 파주 운정과 교하지구 39개 학교에 대해 오늘부터 한주동안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파주시는 카페와 패스트푸드점 등 다중이용시설 570여 곳에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린 상황입니다.
[앵커]
네, 다른 경기 지역의 추가 감염 우려도 큰 데, 현재 상황 짚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파주 뿐만 아니라 경기도 지역 곳곳에서 코로나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 교인과 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5명이 나왔는데요.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31명이 됐습니다.
이들이 감염된 장소는 복지관과 물류센터, 어린이집, 공인중개업체 등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곳을 다녀갔던 시민들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감염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경기도 양평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앞서 양평 서종면 주민인 서울 광진구 29번 환자가 한 지역 행사에 다녀간 이후 연쇄적인 코로나 전파가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어제까지 집계된 서울 광진구 환자에서 비롯된 경기도 양평의 확진자들은 모두 37명까지 늘어났는데요.
특히 이들 가운데는 노인보호시설 종사자와 이용자가 포함됐고, 타지역 가족도 감염이 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밖에 경기 양주시에서도 주민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특히, 해당 주민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는데 이들의 밀접 접촉자가 또 있는 만큼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주 스타벅스 야당역점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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