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김 윤 /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를 연결해서 자세한 코로나 상황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김윤]
안녕하십니까?
오늘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백신 얘기를 먼저 좀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접종 시기, 들어오는 날짜가 좀 늦었지만 접종 시기나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시기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가 그렇게 결코 늦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건 어떤 맥락에서 이렇게 설명이 가능한 거죠?
[김윤]
작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 국가 중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국가가 한 50여 개 국가가 되니까요. 우리나라가 좀 시작 시점은 늦은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9월 말까지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집단면역이 형성된다고 하면 다른 나라에 비해서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시점은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군요.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좀 얘기를 들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정부가 부작용에 대해서 염려하지 말라. 통상적인 부작용이 아닌 큰 부작용은 정부가 책임지겠다라고 했는데 노르웨이에서 화이자 백신의 경우 한 29명 숨졌다고 하니까 불안감은 커집니다. 안전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윤]
아직까지는 백신의 안전성과 관련해서 큰 문제가 있다고 보고된 바는 없습니다. 노르웨이의 사례도 아직까지 백신의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근거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고요. 단 하나 노르웨이의 경우 요양원에 입원한 중증환자에게서 다수의 사망 사례가 발생했는데 이런 중증환자인 경우, 예를 들면 구토나 설사 같은 경미한 부작용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하는 가능성을 현지 의사들이 제기하고 있어서 향후에 백신 접종 대상을 선정하는 데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도 참고를 해야 될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나이 드신 분인데 기저질환이 확실하게 있다면 오히려 백신이 위험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 가능은 하겠군요.
[김윤]
기저질환이 있다는 것만으로 백신 접종이 예외가 되지는 않고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아주 중증이어서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심혈관계 질환이 중증 상태여서 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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