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 삶을 정부가 왜 책임지느냐"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여권은 물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왔는데요.

먼저 문제의 발언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는 것은 이건 굉장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국민의 삶을 국민이 책임져야지 왜 정부가 왜 책임집니까? 국민의 삶을 정부가 모든 삶을 책임지겠다고 하는 게 바로 북한시스템이거든요.]

그러자 민주당에서는 곧바로 비판 논평이 나왔습니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가의 책임마저 부정하려면 왜 대선에 나왔나, 윤석열 전 총장에 이어 최재형 전 원장까지 입만 열면 리스크라고 쏘아붙였습니다.

대선주자인 이낙연 후보 캠프에서도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재형 전 원장을 향한 공세는 여권만이 아니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하태경 의원도 경선 레이스가 실언 레이스가 되고 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이 같은 비판에 최재형 전 원장 측은 말꼬리를 잡아 본질을 흐리고 있다면서, 국가가 모든 삶을 책임지겠다는 것은 거짓 공약이라고 반박했습니다.

YTN 이만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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