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감염자 1억명 눈앞…일상회복 언제쯤
[앵커]
지난 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처음 보고된 코로나19는 전 세계로 확산하며 어느새 누적 확진자 1억 명을 눈앞에 뒀습니다.
그사이 지구촌 일상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1년 전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보고됐습니다. 이후 1년간 2백만 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3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9천100만 명, 사망자는 196만 명을 넘었습니다.
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처음 보고된 지 불과 1년여 만입니다.
문제는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탓에 1천만 명씩 늘어나는 기간이 갈수록 짧아진다는 점입니다.
지금 추세라면 1억 명 돌파도 초읽기입니다.
그 사이 일상도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사태 초기 미흡한 대처로 막대한 피해를 봤던 각국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강화에 나섰고, 비대면이 일상화됐습니다.
그나마 백신이 개발되면서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접종이 이제 초기 단계라는 점에 비춰볼 때 섣부른 낙관은 시기상조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백신에 가장 취약한 이들을 보호하기 시작해도 올해 어떤 수준의 인구 면역이나 집단 면역을 달성하지 못할 것입니다."
여기에 전파력이 훨씬 센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은 불안 요소입니다.
아직까진 백신으로 대처가 가능하다는 평가지만 각국은 서로 빗장을 걸어 잠그며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변이 바이러스가 심각성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다만 변이바이러스가 증가할 수 있다는 몇 가지 증거는 있습니다."
또 심화된 불평등 구조와 혐오·차별의 사회적 분위기는 감염과 함께 풀어야 할 인류의 과제입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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