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감염자 250만 명 눈앞…신흥국 급속 확산

연합뉴스TV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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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감염자 250만 명 눈앞…신흥국 급속 확산

[앵커]

전 세계 감염자가 248만명을 웃돌고 사망자는 1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서서히 봉쇄를 풀고 있는데요.

반면 터키와 러시아, 브라질에서 감염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방역 모범국으로 불렸던 싱가포르의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국제 통계전문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는 25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국가별로는 80만명으로 치닫는 미국이 가장 많고, 스페인이 20만 명,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영국이 10만명 대로 집계됐습니다.

전 세계 사망자는 17만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미국이 4만2천여명으로 하루 2천 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나왔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이어 프랑스도 누적 사망자수가 2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아직도 많은 피해가 나오고 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확산세가 한풀 꺾인 듯한 모습에 봉쇄를 풀고 경제 재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봉쇄 완화에 대비해 대규모 면역 검사를 추진하고 있고, 스페인은 이동제한령 연장을 검토 중이긴 하지만 일부 완화의 움직임이 보입니다.

"이번 국가비상사태 연장은 이전과 다를 것입니다. 4월27일부터는 아이들이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규제 조치를 완화할 것입니다."

독일에서는 20일부터 일부 상점들이 영업을 재개했고, 스위스는 국경 검문소 일부를 제한적으로 개방했습니다.

반면 터키와 러시아에서는 감염자가 하루 4천명 이상 쏟아지며 코로나19의 기세가 쉽게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터키에서는 누적 감염자가 9만 명을 넘어섰고, 러시아도 4만 7천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남미에서 상황이 가장 심각한 브라질도 어제 하루 2천명이 넘는 감염자가 나와 누적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모범국으로 불리던 싱가포르는 20일 하루 신규 감염자가 처음 1천명 선을 웃돌았고 누적 8천명을 기록하면서 동남아 국가 중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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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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