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난입 사태 관련 경찰관 1명 또 숨져...펜스 살해 협박 수사 중 / YTN

YTN news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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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의사당에 난입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해산하는 임무에 투입됐던 경찰관 1명이 또 숨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입장을 달리 한 펜스 부통령에 대한 살해 협박이 이어져 미국 비밀경호국이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의사당에 난입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부상을 입고 숨진 시크닉 경관의 운구 행렬이 지나는 도로 양쪽에서 동료 경찰들이 경례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있습니다.

이날 또 다른 경찰관 1명이 숨졌습니다.

CNN은 해산 임무에 투입됐던 51살 하워드 리벤굿 경관이 비번인 이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의회 경찰은 애도 성명을 냈지만 직접적인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두 경찰관을 추모하기 위해 성조기를 오늘 13일 일몰 때까지 조기로 게양하라고 뒤늦게 지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펜스 부통령에 대한 살해 협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인 린 우드 변호사는 소셜미디어서비스인 '팔러'에 "총살형 집행부대를 대기시켜라. 펜스가 첫 목표"라고 적었습니다.

비밀경호국 등은 우드의 게시물 외에도 의사당 습격 사태 당시 등장한 "펜스를 매달라"라는 구호와 관련해서도 당시 촬영된 영상을 바탕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시위대에 맥없이 뚫린 미 의회경찰의 부실대응에 대한 조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의회 경찰의 사전 대비가 매우 미흡했다는 증언이 나오는 가운데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주 방위군 투입에 대한 국방 장관의 승인이 90분간 지연됐다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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