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바이든 대통령 당선 확정
선거인단 306:232…알려진 대로 바이든 승리 인증
애리조나·펜실베이니아에서 이의 제기, 상하원 표결
미국 의회가 조 바이든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공식 확정했습니다.
미 의회는 각주 별로 선거인단을 집계해 대선 결과를 인증했고, 2개 경합 주에서 제기된 이의를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최소 4명이 숨졌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의회가 상하원 합동회의를 열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우여곡절을 거쳤지만 이변은 없었습니다.
306 대 232. 바이든의 당선 결과는 이미 알려진 대로였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상원의장) : 델라웨어 주의 조 바이든은 306표를 얻었고 플로리다 주의 도널드 트럼프는 232표를 얻었습니다.]
핵심 경합 주였던 애리조나와 펜실베이니아주 2곳에서는 이의가 제기돼 각각 상하원 표결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큰 표차로 모두 부결돼 기존의 결과를 수용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상원의장) : 본 상원의장이 발표한 개표 결과는 미국 대통령과 부통령 당선인에 대한 충분한 선언입니다. 두 사람의 임기는 2021년 1월 20일 시작됩니다.]
전날 오후 1시에 시작된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으로 중단됐습니다.
시위대는 의사당 앞쪽을 점거했고 테라스에 올라간 뒤 안으로 진입해 회의장 창문까지 깨뜨렸습니다.
의사당 난입과 대응 과정에서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가슴에 총을 맞은 여성과 응급 상황에 놓였던 3명 등 최소 4명이 숨졌습니다.
통행금지를 발령했던 워싱턴 시장은 대통령 취임식 다음 날인 21일까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의 당선 인증 직후 "선거 결과를 반대하지만 오는 20일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이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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