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조 바이든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공식 확정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벌어진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2주도 채 안 남은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을 앞두고 해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세요.
지난해 11월 치러진 미국 대선 결과를 최종적으로 인증하는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군요?
[기자]
네,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미국 대선 결과가 이변 없이 확정됐습니다.
미 의회가 상하원 합동회의를 열어, 주별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인증했는데요.
결과는 바이든 306표·트럼프 232표, 이미 알려진 대로였습니다.
핵심 경합 주였던 애리조나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이의가 제기돼 각각 상하원 표결로 이어졌습니다만.
큰 표차로 부결돼 기존 결과를 수용했습니다.
이로써 바이든의 당선인 신분을 법적으로 확정하는 절차가 끝났습니다.
상원의장을 겸하는 펜스 부통령의 얘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상원의장) : 본 상원의장이 발표한 개표 결과는 미국 대통령과 부통령 당선인에 대한 충분한 선언으로 여겨집니다. 두 사람의 임기는 2021년 1월 20일 시작됩니다.]
상하원 회의가 무사히 끝나긴 했습니다만, 사실 어제 의사당 난입 사태로 중단됐다가 다시 열린 것이었는데, 이 혼란은 어떻게 일단락됐는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워싱턴에서는 예상치 못한 장면들이 많이 펼쳐졌죠.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의사당에 난입하면서 상하원 의원들은 다른 곳으로 대피하고, 의사당은 폐쇄됐습니다.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도 격해지면서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고, 경찰관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50여 명을 체포했고요.
미 연방수사국, FBI와 다른 연방 법 집행기관들이 사건 주동자들을 체포해 기소하는 방안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행금지를 발령했던 워싱턴DC 시장은 대통령 취임식 다음 날인 21일까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현장에는 주방위군도 동원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크리스토퍼 밀러 국방부 장관 대행은 당시 이 문제를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펜스 부통령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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