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 스캔들 수사 중단 외압 의혹을 전면 부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이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에 대한 반격을 이어갔습니다.
의회는 양측 모두에 자료 제출을 요구해, 진실 공방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상원 청문회 폭탄 증언을 모두 거짓말로 몰아붙인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공모도 사법방해도 없었습니다. 코미는 기밀 유출자입니다.]
특검에서 100% 선서하고 증언하겠다며 호언장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선 대응팀도 반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코리 루언다우스키 전 선거대책본부장은 코미 전 국장의 수사 중단과 충성 맹세 요구 주장을 일축하 며 '책을 팔려는 거짓말쟁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코리 루언다우스키/전 트럼프 선거대책본부장 : 코미 전 국장이 천만 달러 (112억 원) 책 계약을 했다는 소식에 충격받았습니다. 정부 관리에서 억만장자가 되는 법을 보면 놀랍기만 합니다.]
반면 야당 민주당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레고리 믹스 / 美 민주당 의원 : 트럼프는 수없이 거짓말을 했습니다. 증명된 거짓말쟁이입니다. 우리가 사실로 알고 있는 거죠.]
민주당의 큰 손이자 억만장자 환경운동가인 톰 스타이어는 대통령 탄핵 절차 개시를 촉구했습니다.
미 하원 정보위원회는 코미 전 국장과 백악관 측에 오는 23일까지 핵심 증거인 메모와 녹음테이프를 제출하라며 진실 규명에 본격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특검 변호인인 마크 카소위츠도 러시아와 깊은 관계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모든 의혹을 얼마나 제대로 파헤칠지 특검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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