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신규확진자 641명…이틀째 600명대 유지
새해 들어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신규확진자 수가 이틀째 6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이 워낙 넓게 퍼져 있는 데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등의 위험요인도 여전한데요.
자세한 소식,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신규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 닷새 연속으로 1천 명 아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3차 대유행의 정점을 지나 이제 감소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그 감소 속도는 느리다는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사실 연말연시에 동해나 제주도로 해돋이 간 분들이 아직 본격 발병할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거기다 영국발 변이도 계속 나오고 있어서, 지금 시점에서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봐도 되는 걸까요?
그렇다면 현 거리두기 단계가 종료되는 17일까지 어느 정도까지 떨어져야 거리두기 조정 등이 가능할 거라고 보십니까?
안정 국면 진입까지 얼마나 걸릴 것이냐, 이 점도 걱정입니다. 2차 대유행 당시를 돌이켜보면 정점에서 두 자릿수까지 감소하는데 무려 3주 이상이 걸렸는데요. 3차 대유행의 경우엔 더 오래 걸리지 않겠느냐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가족 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총 15명까지 늘었습니다. 최근에 감염된 일가족 4명은 해외여행을 간 적도 없는데요. 공항에 마중을 나가 같이 차를 타고 밥을 먹으면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허술한 자가격리 지침 때문에 방역망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이번 사례를 봤을 때 변이 바이러스 차단에 여전히 허술한 게 아닌가란 우려도 듭니다. 일단 어제부터 모든 외국인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고, 12일부터 영국·남아공발 입국자의 경우엔 임시생활시설에 격리해 검사를 하기로 했는데요. 이 정도로 확실한 차단이 될까요?
변이 바이러스 특징도 다시 한번 살펴봐야겠습니다. 접촉한 일가족 4명이 모두 확진됐다는 점에서 확실히 전파력이 세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변이 바이러스가 증상을 악화시킨다거나 치사율 등을 더욱 높인다는 등의 추가적인 특징은 없는 건가요?
이런 상황에서 일부 다중이용시설들에 대한 영업이 순차 허용되고 있습니다.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기 때문인데, 방역 전문가들 사이에선 "아직 위험하다"라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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