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만에 600명 대로...변이 바이러스 추가 확인 / YTN

YTN news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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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만에 600명대로 떨어지면서 대유행의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하지만 하루 사망자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35명까지 급증했고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추가로 확인돼 위험 요인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박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루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00명 넘게 줄어든 674명.

나흘 연속 천명을 밑돌았고 닷새 만에 다시 600명대까지 내려갔습니다.

느리고 완만하지만 감소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하루 사이에 35명이나 숨져, 지난달 29일 40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기록했습니다.

3차 유행의 피해가 본격화된 지난달 중순 이후 25일 연속 두 자릿수 사망이 이어지면서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6%로 높아졌습니다.

이 같은 사망자 증가세는 이번 달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욱 /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 12월 달의 사망자 규모보다도 훨씬 더 증가할 것으로 1월 달에는 그렇게 판단이 돼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급증은 1월 말까지 계속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서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추가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19일 영국에서 입국한 확진자의 가족 1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이 확진자를 포함해 일가족 4명 역시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상태입니다.

이로써 국내 변이바이러스 환자는 영국발 15명, 남아프리카공화국발 1명 등 모두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여전하고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요인도 많아 긴장의 끈을 풀기에는 아직은 조심스러운 국면입니다.]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는 오는 17일까지 하루 확진자 수를 400~500명 수준까지 끌어내리는 것이 목표라며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다시 한번 당부했습니다.

YTN 박경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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