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규감염 또 최다…긴급사태 조치 효과 있을까

연합뉴스TV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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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규감염 또 최다…긴급사태 조치 효과 있을까

[앵커]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연일 최다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 선언 결정이 지각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백신접종 시작 전까지는 힘든 시기를 견뎌내야 하기 때문에 차분하게 휴가를 보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해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조용한 연말연시를 강조했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당시 긴급사태를 선언하는 것에 대해선 신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보다 못한 지자체들이 공개적으로 총리의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도쿄도를 비롯한 3개 지자체장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긴급 사태 선언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지자체의 압박에 일본 정부는 마지못해 마지막 카드를 고려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도쿄와 3개 현의 식당과 술집 영업시간을 오후 8시로 단축할 것을 촉구합니다. 정부는 긴급사태를 선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일본 내 코로나 상황은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NHK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7일 연속 3천 명을 넘었고, 급기야 지난 5일에는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감염자가 5천 명에 육박하며 최다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익 감소를 우려하는 민간 의료기관들의 참여가 적어 병상 부족에 직면하면서 122명이 입원도 못 한 채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7일 지난해 4월에 이어 두 번째 긴급사태를 맞는 일본.

그간 경기부양을 중시한 나머지 긴급사태 선언이 이미 너무 늦어 효과가 불투명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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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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