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뉴스] 저출산 쇼크

연합뉴스TV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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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뉴스] 저출산 쇼크

지난해 출생아 수가 역대 최소를 기록하면서 연간 30만 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여기에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하면서, 인구절벽에 대한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우리나라 인구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5,182만 9천23명.

1년 전에 비해 약 2만여 명이 줄어들어 사상 처음으로 '주민등록 인구 감소'를 기록한 겁니다.

특히 출생 인구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신음했던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27만 5천여 명에 그쳤습니다.

지난 2017년 처음 30만 명대로 내려앉은 뒤 불과 3년 만에 30만 명 선도 붕괴된 것입니다.

급기야 새로 태어난 사람보다 사망한 사람이 더 많아지는 '데드 크로스' 현상도 처음 나타났습니다.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도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19년 0.92명, 지난해는 1분기 0.9명, 2·3분기 0.84명 등 계속해서 최저치 기록을 쓰고 있는 가운데, 2020년 전체 합계출산율도 사상 처음으로 0.8명대가 나올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산율 하락 속도가 가장 빠른 것도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970년에서 2018년 사이 4.53명에서 0.98명으로 3.55명 감소해 OECD 국가 중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유엔인구기금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계 평균 합계출산율은 2.4명으로 우리나라보다 출산율이 낮은 국가는 없습니다.

앞으로 저출산의 그늘은 더 짙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줄어든 혼인 건수가 올해부터 출산율에 본격 반영되고 상대적으로 20·30대에 집중된 고용 충격이 장기적으로 저출산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저출산, 이제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절박한 문제라는 인식 속에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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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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