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위 인도, 백신 2종 긴급 사용 승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자국 기업 바라트 바이오테크 백신
세룸 인스티튜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 시험 진행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인도에서 자국산 백신 2종이 승인됐습니다.
이미 자국 백신 80만 명의 접종을 마친 러시아에서는 전자 접종 증명서 발급에 들어갔습니다.
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천만 명이 넘는 인도가 백신 2종의 긴급 사용 승인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현지 백신 회사 세룸 인스티튜트가 생산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코비실드'와 자국 기업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코박신'입니다.
[베누고팔 소마니 박사 / 인도의약품관리국 : 세룸 인스티튜트가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백신이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세계 최대 백신 회사인 인도 제약사 세룸 인스티튜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또 허가가 나면 바로 배포할 수 있도록 백신 5천만 회분을 이미 생산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백신 승인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두 백신이 인도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모든 인도인이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자축의 글을 올렸습니다.
우선 접종 대상은 의료진과 경찰, 군인, 50대 이상 고령층 등 3억 명 정도입니다.
앞서 자체 생산한 백신 접종을 시작한 러시아는 스푸트니크 V를 자국민 80만 명 이상이 접종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초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또 러시아에서 접종을 받은 사람은 지난 1일부터 공공서비스 사이트를 통해 전자 접종 증명서를 발급해주고 있습니다.
[미하일 무라슈코 / 러시아 보건 장관 : 1월 1일부터 누구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전자 증명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공공 서비스 사이트에서 자동 발급됩니다.]
러시아와 중국에 이어 인도까지, 자국산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면서 백신 보유국의 접종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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