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누적 확진 958명…전국 교정시설 982명 확진
동부구치소 어제 추가 확진자 0명…5차 검사 결과는 아직
오늘 오후 결과 발표 전망…누적 확진자 천 명 넘을 가능성
서울 동부구치소를 비롯한 교정시설 집단 감염 규모가 천 명대에 육박했습니다.
이 밖에도 수도권에서는 노인복지시설과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천 명대에 육박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모두 958명입니다.
이곳을 포함한 전국 교정시설 확진자 수는 982명입니다.
어제(2일)은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한 명도 늘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어제 직원과 수용자 1,122명을 대상으로 5번째 전수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결과는 오늘 오후쯤 나올 예정입니다.
이번 검사 결과가 나오면, 누적 확진자는 천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3차 전수 검사까지 매번 2백 명 가까운 확진자가 발견됐고, 지난해 12월 4차 검사에서도 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교정시설 확산세가 계속되자, 정세균 국무총리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 관계자들이 어제 현장 점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정 총리는 국가가 관리하는 교정시설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해 우려스럽다며, 초동 대응이 미흡했던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동부구치소 외에도 수도권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관련 소식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요양시설, 요양원 등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이 많은 시설에서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선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에서는 어제 7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환자와 입소자 3명, 종사자 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백 명입니다.
서울 동대문구 노인복지시설에서는 입소자 23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36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 용인시에 있는 요양원에서도 입소자와 가족 등 9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평택시 노인보호센터에서도 1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은 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상 공간에서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군포시의 한 가죽 공장에선 직원과 퇴직자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해 모두 75명이 확진됐습니다.
그 밖에도 수원시와 인천 남동구 종교시설에서 각각 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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