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요양병원 누적 사망 14명…80대 여성 3명 더 숨져
사망자 60대 1명 제외하곤 모두 70대 이상 고령 확진자
고령·기저질환자 많은 요양시설…"집단감염 계속"
감염 취약…요양시설 전수 검사 주기 절반으로 줄여
경기도 부천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환자 가운데 사망자가 어제 3명 더 나와 14명까지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하는 요양시설의 코로나19 전수 검사 주기를 절반으로 줄이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정 기자가 나가 있는 요양병원에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뒤편 건물 8층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번져 이용인과 직원 등 동일집단 격리된 사람만 지금 79명인데요.
어제 이곳에서 격리 중이던 80살 여성 이용자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병원 관련 사망자는 모두 14명까지 늘었습니다.
경기도 성남 의료원으로 옮겨졌던 1명을 제외하곤 모두 전담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숨진 건데요.
사망자들은 60대 한 분을 빼곤 모두 70대 이상 고령 확진자였습니다.
이처럼 고령층과 기저 질환자가 많아 감염 취약시설로 꼽히는 요양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 구로구 요양시설에서 누적 확진자는 총 64명까지 나왔고 마찬가지로 동일 집단 격리, 코호트에 들어갔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을 미리 차단하겠다며 요양 시설의 입소자, 종사자 등의 전수검사 주기를 수도권에서는 1주, 비수도권에서는 2주로 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병상이 부족해지면서 이송 대기 중에 숨진 사례들도 나오고 있는데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요양 병원 외에도 어제 서울 구로구에서 병상 대기 중에 사망한 사례가 나왔습니다
그제(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인데요.
밤에 응급상황이 발생했지만, 자택에서 대기하다가 어제 새벽에 숨졌습니다.
지난 15일 60대 당뇨 환자가 나흘 동안 병상이 나기를 기다리다가 사망한 데 이어서 서울시에서 나온 두 번째 사례입니다.
신규 확진자 숫자가 세자릿수에서 내려왔지만 위중증 환자 숫자는 어제보다 크게 줄지 않았는데요.
오늘 0시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는 274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9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병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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