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다시 집단감염이 번진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수용자가 연일 40여 명씩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이 3백 명대를 넘겼습니다.
요양시설 등 고령층이 함께 생활하는 취약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정부는 4차 접종 일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동부구치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최근 교정시설에서도 집단감염 규모가 계속 늘고 있죠?
[기자]
지금까지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나온 확진자 숫자는 319명입니다.
지난달 25일 수용자 한 명이 확진된 뒤 보름 만에 누적 확진이 3백 명대를 넘긴 건데요.
어제는 수용자 44명이, 그제는 42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감염 규모는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확진자가 나온 수용동은 동일집단 격리하고 밀접 접촉자는 따로 수용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일부 수용자를 신축 대구교도소 등으로 옮겨 밀집도를 낮추는 조치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지난해에도 집단감염이 번져 천2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곳입니다.
아파트 형태로 지어져 밀집도가 높고 실내 생활이 위주라 감염이 빨리 번졌었는데요.
이번엔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감염된 수용자도 있는 만큼 감염 확산이 더 빠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인천교도소에서도 어제 확진자 10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감염은 80명으로 집계된 상황입니다.
요양병원 등 고령층 집단생활시설에서도 감염이 속출하고 있죠?
[기자]
지난 1월 한 달 동안 전국 요양시설 66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2천4백 명이 확진됐습니다.
2월 첫째 주만 해도 7곳에서 120명 넘게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환자와 시설 직원 간 접촉이 불가피하고, 여럿이 생활하는 시설이다 보니 감염이 쉽게 번지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달 28일 작업치료사 둘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 금천구 요양병원에서는 지금까지 84명이 확진됐습니다.
여기서도 직원들이 어르신 식사나 옷 입기를 도우면서 감염이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주 첫 확진자가 나온 인천 남동구 요양병원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30명까지 늘었고, 경기도 군포와 용인에 있는 요양원에선 각각 21명과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차 접종을 비교적 빨리 마친 고령의 이용자를 위주로 확진이 이어지면서 정부는 4차 접종 일정을 서... (중략)
YTN 정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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