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첫날, 여야는 엇갈린 새해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통합을, 국민의힘은 근본적 변화를 촉구하며 정권 안정론과 책임론이 맞붙는 모습인데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신년 계획 가운데 하나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언급하면서 정치권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여야는 새해 다짐부터 엇갈리는 모습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통합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오늘(1일) 아침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우리 사회 전진과 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속 민생을 보듬고 통합해 회복과 출발의 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는데요.
문재인 정부 5년 차를 맞아 정권 안정론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론을 강화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이 극에 달했던 해라고 평가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부터 부동산 대란, 법무부와 검찰의 대립 등 정부가 사회 혼란을 부추겼다는 건데요.
그런 만큼 새해에는 잘못된 정치의 근본을 바꾸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올해 당의 목표로 4월 보궐선거 승리를 제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이 새해 쟁점으로 떠올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새해 계획 가운데 하나로 꺼내 들면서인데요.
이 대표는 오늘 오전 국립현충원에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적절한 시기에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년사에서 '국민 통합'을 강조했던 것과 이어지는 맥락인데요.
이 대표의 설명 직접 들어보시죠.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과 함께 전진해야 합니다. 그러자면 사회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합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과 구체적으로 조율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 만큼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입장을 내기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거듭된 취재진을 질문에도 구체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지금까지 전혀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어요. (그 일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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