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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1년…WHO "더 큰 것 올 수도"

연합뉴스TV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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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1년…WHO "더 큰 것 올 수도"

[앵커]

오늘(31일)은 코로나19 실체가 국제사회에 처음 알려진 지 꼭 1년째 되는 날입니다.

세계 코로나19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원도 하는 세계보건기구가 더 큰 위험이 찾아올 수 있다며 경종을 울렸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2019년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 WHO에 중국 우한 내 원인불명 폐렴의 발생 사실이 처음 보고됐습니다.

전 세계 78억 인구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고 180만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 사태의 시작이었습니다.

신종 코로나가 세상에 알려진 지 꼭 1년째를 맞아 WHO는 더 큰 위험이 찾아올 수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공조를 주문했습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이것이 반드시 '큰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경고하면서 "앞으로 계속될 이런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 우리는 모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최대 70% 강한 영국발 변이가 20개국 이상으로 퍼진 가운데 언제든 더 큰 파고가 닥칠 수 있다는 겁니다.

WHO는 또 백신이 대유행 병의 흐름을 바꿀 큰 희망이라면서 공평한 분배를 다시금 촉구했습니다.

"세계를 지키기 위해 백신 공급이 가능한 국가들뿐 아니라 모든 곳의 위험에 처한 사람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실패 우려가 나오는 WHO 주도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위해 40억 달러, 우리 돈 4조3천억 원이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도 참여한 코백스는 각 제약사들과 20억 회분의 백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지만, 언제 어떤 백신을 맞을 수 있을지는 기약이 없는 상태입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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