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특효약 아예 없을 수도 있다"
[앵커]
코로나19 백신 개발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제약사들이 마무리 단계인 3상시험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세계보건기구 WHO는 백신을 기대하지만 특효약이 앞으로도 없을 수 있다며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대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혜준PD입니다.
[기자]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백신 개발에 대해 암울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백신을 갖길 희망합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특효약이 없고, 어쩌면 아예 없을지도 모릅니다."
백신 개발을 기대하고 있지만 코로나19를 완전 종식시킬 백신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모습입니다.
WHO는 최근 코로나19가 앞으로 수십년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장기화를 진단한 데 이어 또다시 상황을 엄격하게 평가하며 전세계에 경고음을 발신했습니다.
다만 "상황은 여전히 우리 손에 달려 있다"면서 손 씻기와 사회적 거리 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가장 확실한 코로나19 퇴치법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마스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전 세계 연대의 상징이 돼야 한다면서 이번 주부터 마스크 착용 인증 사진을 찍는 챌린지를 시작해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WHO는 코로나19가 시작한 중국 우한에서 WHO의 전문가팀이 바이러스 기원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전문가팀의 조사 시기나 팀 구성 등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850만명에, 사망자는 70만명에 근접했습니다.
안정을 찾아가는 듯했던 유럽에서도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스페인에서는 최근 들어 신규 확진자가 수천명씩 쏟아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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