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 코로나19 항체 보유율 4.43% 추정…중국 최고
"우한시 코로나19 감염자 50만 명"…항체 보유율로 역산
美 CNN "우한 실제 감염자 수, 공식 발표 5만 명의 10배"
中, 내년 2월 춘제 앞두고 ’긴장’…"부실방역 책임 추궁"
중국 질병통제센터가 최근 본토의 코로나19 항체 검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예상대로 가장 피해가 컸던 우한 지역에서는 100명당 4명 이상이 항체를 갖고 있었습니다.
우한의 4.43%를 최고로, 후베이성은 0.44%, 다른 지역은 6천 명 당 1명 꼴로 항체를 보유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 지난 28일 : 중국은 감염 수준이 낮았고, 우한을 주요 전쟁터로 해서 방역에 성공함으로써 대규모 확산을 막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한의 항체 보유율 4.43%를 천백만 시민에 대입 하면 약 50만 명.
이들 대부분이 한때 코로나19에 걸렸다가 나았던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CNN 방송은 우한시의 감염자가 공식 발표된 5만여 명보다 10배가 많았다는 뜻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무엇보다 발병 초기의 혼란 상황에서 고의 또는 과실로 숫자가 축소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이 확진자 통계에서 뺀 무증상 감염자가 올초 우한에서만 수십만 명에 달했을 수도 있습니다.
내년 2월 춘제 대이동을 앞두고 중국이 벌써부터 바짝 긴장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열차로만 4억7천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자 중국 당국은 서둘러 대책을 내놨습니다.
[후창창 / 국가위생건강위 대변인 : 춘제 기간 방역에 대한 감독을 통해, 조치가 부실해 코로나19가 확산된 지역에 대해서는 책임을 추궁할 것입니다.]
중국은 또 저온 식품 종사자와 검역 요원, 교통 근무자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을 지역별로 계속 늘려 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시는 보통 1월 말에 시작하는 겨울 방학을 1∼2주 앞당기고, 다른 지역으로 나가는 것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취재기자 : 강성웅
촬영편집 : 고광
그래픽 : 김경민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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