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온 여행객을 태우고 운전한 버스 기사에 이어 동승한 가이드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국은 물론 전 세계로 신종코로나가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 내에서는 첫 외국인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우한에서 온 관광객을 태우고 도쿄와 오사카 사이를 운전한 버스기사에 이어 동승했던 여성 가이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우한 방문 이력이 없는 버스 기사와 가이드까지 확진자로 판명되자 일본 내 사람과 사람 간 전염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중국 우한에 머물다 일본 정부 전세기를 타고 일본으로 돌아온 일본인 206명 가운데 13명이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을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폐렴 진단을 받았습니다
귀국자들은 앞으로 2주 동안 병원이나 자택 등에서 머물며 매일 방역 당국의 건강 체크를 받게 됩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2주 동안 외출을 삼가고 자택 등에 머물게 되는 귀국자들에 대해 계속 건강 상태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핀란드에서도 중국 우한에서 온 32세 중국인 여성 여행자가 처음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로 판명됐습니다.
이로써 유럽에서 확진자가 나온 국가는 프랑스, 독일, 핀란드 3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중국 내에서는 첫 외국인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광둥성 보건 당국은 호주인 2명과 파키스탄인 1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이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파키스탄 보건 당국은 중국 내 자국 유학생 4명이 확진자라고 밝혀 중국 거주 외국인 감염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사태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각종 기업의 춘제 연휴를 2월 13일까지 연장했으며 각급 학교의 개학도 연기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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