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지나간 2020년…"코로나19 때문에"
[앵커]
오늘(31일)은 2020년, 경자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지난 1년 어떠셨나요?
아쉬움이 많았던 한 해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5, 4, 3, 2, 1.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1년이 지나 다시 연말입니다.
한 해를 돌이켜 아쉬운 점을 물었습니다.
연초에 세웠던 목표가 먼저 떠오릅니다.
"올해 다이어트도 하고 몸도 만들려고 했는데 게을러서…"
1년간 지켜봐 준 가족들 생각도 떠오릅니다.
"올해 가족들이 많이 바빠서 여유있게 같이 시간을 못 보냈지만 내년에는…"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저문 올 한해입니다.
아쉬운 모든 순간에 코로나19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친구들 못 만나서 걱정되고 코로나19 때문에…"
새내기도 복학생도 모두 올해 아쉬운 게 많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대학교에 올해 입학했는데 제가 예체능생인데 실기수업을 대면수업으로 하지 못한 게…"
"대학교 복학하고 해외여행도 가고 싶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못 가서…"
추운 날씨만 제외하면 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연말 분위기입니다.
예년같으면 사람들로 북적일 번화가는 텅 빈 모습입니다.
공터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대신 이렇게 임시 선별검사소가 설치됐습니다.
연인들은 휑한 연말이 더 아쉽습니다.
"크리스마스 때 9시 넘어서 일찍 여자친구도 들여보내줘야 하고 아쉽더라고요. 좀 더 늦게까지 같이 보내고 싶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로 기억될 2020년은 아쉬움 가득히 기억 속으로 저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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