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2명 추가…집단감염 지속
[앵커]
국내 코로나19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2명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5명으로 늘었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2명으로 80대 남성과 20대 여성입니다.
80대 남성은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지난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이 확진자의 부인 등 가족 3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은 이들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가족 3명 중 1명은 지난달 8일 입국해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가 해제된 상태였습니다.
격리에서 해제된 가족 1명은 확진 전 병원, 미용실, 자택 인근 마트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당국과 지자체가 접촉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와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한 상태입니다.
또 다른 감염자는 영국에서 아랍에미리트를 경유해 입국한 20대 여성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 여성이 입국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돼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봤습니다.
이로써 지난 28일 확인된 영국발 입국자 3명을 포함해 국내에서 확인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5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오늘도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었는데요.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죠?
[기자]
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50명으로 이 가운데 해외유입이 25명, 지역사회 감염자가 1,025명입니다.
전남을 제외한 전국 17개 시도 중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신규, 기존 집단감염의 확산이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792명으로 늘어 교정 당국과 방역 당국은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4차 전수조사를 진행합니다.
구로구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환자는 15명이 더 늘어난 190명이 됐고, 경기 고양 소재 요양병원에서도 누적 환자는 19명이 늘어난 105명이 됐습니다.
경기 이천 소재 로젠택배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19명이 늘어 누적 환자가 40명이 됐습니다.
충남 천안 소재 식품점과 관련해서 이용자, 지인 등 2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20명으로 늘었습니다.
괴산, 음성, 진천 소재 병원에서는 공동격리자 추적검사 과정에서 3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 수가 253명이 됐습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만7,459명으로 하루 새 298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332명입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20명 늘어 누적 879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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