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당 정치국 회의 참석…당 대회 관련 결정
정확한 날짜 안 밝혀…1월 4~7일 사이 될 듯
제재·코로나 속 새로운 ’경제발전 계획’ 관심
북한이 5년 만에 개최하는 제8차 당 대회를 내년 1월 초순에 연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80일 전투' 성과를 자찬하면서 코로나19 상황에도 수천 명이 모이는 대회를 개최한다고 못 박은 건데, 일련의 중대한 문제를 상정할 것이라고 예고해 대남, 대미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총력을 기울여 준비해 온 8차 당 대회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초 열기로 확정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해 공표했습니다.
정확한 개최 날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의 생일인 1월 8일 전에 열릴 가능성이 크고, 주말을 빼면 1월 4일에서 7일 사이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당 대회는 북한 노동당의 최고 의결기구입니다.
3천 명 가까운 인원이 참석하는 대회를 코로나19 상황을 무릅쓰고 강행하는 만큼 중요한 사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조선중앙TV : 80일 전투 기간 각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와 전진을 이룩하여 당 제8차 대회 소집을 위한 훌륭한 조건을 마련하였으며…]
우선 제재와 코로나19, 수해라는 삼중고를 겪은 북한이 앞서 예고했던 새로운 경제발전 계획을 어떤 형태로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여기에 '일련의 중대한 문제들'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혀, 미국이나 남측을 향한 새로운 제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미관계 또는 대남관계 설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제안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가능성이 거론됐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위 격상이나 당 간부 인사, 기구 개편이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또, 북한이 최근 열병식과 군중대회를 준비하는 동향도 포착돼, 당 대회를 기념한 대규모 집회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열병식이 열린다면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등 전략 무기가 다시 등장할 것인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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