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고강도 봉쇄조치에도 코로나19 확산세 수그러들지 않아
하루 신규 확진 4만 명 넘어서…코로나19 사태 후 처음
의료체계 한계 도달…병상 부족해 구급차에서 환자 치료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확산…누적 확진 100만 명 넘어서
9일 만에 확진자 10만 명 증가…병원 포화상태
유럽에서 가장 큰 쇼핑몰 중 하나인 영국 런던의 웨스트필드 쇼핑센터, 연말연시 대목이지만 텅 비어있습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고강도 봉쇄조치에도 영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감염자가 급격히 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코로나 사태 후 처음으로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넘쳐나는 환자로 의료 체계도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병상 부족으로 구급차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 1∼2월에는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맷 행콕 / 영국 보건장관 : 병원 입원이 3분의 1 이상 증가했습니다. 동부의 경우 지난주에 환자 수가 3분의 2 늘었고 입원 건수도 절반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도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9일 만에 10만 명이나 증가했습니다.
병원은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대형 병원들은 의료진과 장비, 병상 모두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시릴 라마포사 / 남아공 대통령 : 우리가 긴급하게 대처하지 않고, 함께 행동하지 않는다면, (코로나19) 제2의 물결은 제1의 물결보다 더 심각해질 것입니다.]
남아공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지고 있는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봉쇄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김형근
영상편집 : 전주영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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