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에서 사우나 거쳐 요양병원까지 '불똥'...병원 일부 격리 / YTN

YTN news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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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는 최근 요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퍼져나갔는데요.

이번에는 확진된 요양보호사를 통해 불똥이 인근 요양 병원으로 튀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 시설 일부를 동일집단 격리하고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북구에 있는 요양병원입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던 요양보호사 A 씨가 확진된 건 지난 27일.

같은 날 A 씨가 일하던 병동 입원 환자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요양보호사 A 씨는 주로 5층을 담당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확진 환자가 속출한 에버그린 실버하우스 요양원이 감염 출발점이었습니다.

이곳 요양보호사가 사우나를 갔는데, 이곳에서 만난 접촉자가 또 다른 모임에서 요양병원 요양보호사를 만난 겁니다.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지인 모임에 같이 갔습니다. 지인 모임은 친인척들끼리 모여 산소에 가는 방문 모임입니다. 그 중에 한 분이 요양병원 요양보호사였습니다.]

요양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사우나를 거쳐 요양 병원까지 번진 겁니다.

병원 내 감염이 우려되자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 5층 입원 환자 59명과 간호사 1명을 동일집단 격리했습니다.

또 병원 전체 직원을 검사하는 등 감염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YTN 나현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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