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19는 스포츠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
YTN은 코로나19를 주제로 2020년 스포츠를 돌아보는 기획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지구촌 최대 축제 올림픽마저 멈춰 세웠는데요.
여기에 프로스포츠에도 심각한 상처를 남겼습니다.
코로나가 올 한해 스포츠에 미친 충격파, 김상익, 서봉국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아베 신조 / 전 일본 총리(3월 24일) : (바흐 위원장에게) 1년 정도 연기를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고 바흐 위원장도 100% 동의한다는 답을 주셨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정상 개최를 고집하던 일본 정부와 IOC가 코로나19 확산 속에 각국의 올림픽 보이콧 선언까지 잇따르자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개막 4개월을 앞두고 올림픽 연기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현실이 된 겁니다.
4년을 기다려 온 선수들에겐 한편 허탈할 수도 있었지만 그 어떤 것도 안전과 건강을 우선할 순 없습니다.
[신유빈 / 탁구 국가대표 : 연기된 기간 동안 준비 잘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장우진 / 탁구 국가대표 : 다시 처음부터 준비를 잘해 보자는 생각으로 하다 보면 저희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않을까….]
코로나 공포가 여전한 데다 1년 연기에 따른 추가 비용만도 약 3조 원.
연기 결정 이후에도 일본에서는 내년 대회 개최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합니다.
[마수다 아카리 / 올림픽 개최 찬성 : 만약에 방법만 있다면 올림픽은 역시 개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쿠보 히카루 / 올림픽 개최 반대 : 저라면 지금 올림픽이 외국에서 열리는데 안전이 완전히 보장되지 않는다면 아마 가지 않을 겁니다.]
IOC와 일본 정부는 대회 취소는 없다면서 한발 나아가 관중과 함께하는 올림픽을 반드시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지난달 : 도쿄올림픽 취소 논의가 있을 수 있느냐를 묻는 것이라면 대답은 '노(No)'입니다.]
IOC는 선수와 관람객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까지 추진 중이지만 강력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도쿄올림픽의 새로운 개막일은 내년 7월 23일.
백신 보급이 시작됐지만 여전한 불안 속에 도쿄올림픽뿐 아니라 그 6개월 뒤로 예정된 베이징 동계올림픽마저 지금으로선 정상 개최를 장담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YTN 김상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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