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970명…수도권 확진자 656명으로 확산세 여전
최근 2주 동안 감염 경로 알 수 없는 사례 28.5%에 달해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 1월 3일까지 연장
패스트푸드점, 음료·디저트만 주문하면 포장·배달만 허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0명을 기록하며 사흘 만에 세 자릿수대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일단 거리 두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다음 달 3일까지 연장하고 코로나 발생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이승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70명으로 역대 최다였던 이틀 전 1,241명보다는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만 절반이 넘는 656명으로 확산세는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추가 사망자는 15명인데 모두 60대 이상이었고, 80세 이상이 67%를 차지했습니다.
문제는 최근 2주 동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28.5%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이 넓게 퍼지면서 방역 조치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겁니다.
이처럼 거리두기 단계 격상 압박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일단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 달 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거리두기 3단계로의 상향 없이 현 국면을 감소세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연말연시 특별 방역 대책이 꼭 효과가 나기를 기대합니다.]
3단계는 사실상 봉쇄에 맞먹는 강력한 조처이고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신중을 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입니다. 이미 우리가 이행하고 있는 특별대책에는 거리두기 3단계보다 더 강한 방역수칙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형평성 논란을 빚은 패스트푸드점의 경우엔 베이커리 카페, 브런치 카페와 동일하게 커피·음료·디저트류만 주문하는 경우 포장·배달만 허용됩니다.
수도권에만 적용하던 무인 카페 내 착석 금지, 술을 마시며 카드 게임 등을 하는 '홀덤펍' 집합금지 수칙을 비수도권에도 적용합니다.
YTN 이승윤[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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