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4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2주 동안 현재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이 조금 전 발표 됐는데요. 지금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주 더 연장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조금 전 지금의 거리 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조치는 다음 달 14일까지 2주간 유지됩니다.

다시 말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유흥시설의 밤 10시까지 운영제한 등의 조치'는 바뀌는 게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각 지자체는 방역 상황을 고려하여 단계를 완화할 수는 없지만, 상향 조정할 수는 있습니다.


거리 두기 조정과 관련해 고민이 많았던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금처럼 유지하기로 한 데는 이유가 있을 텐데요.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금처럼 유지하기로 한 이유는 불안한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때문입니다.

뭣보다 오늘부터 예방접종 시작되면서 방역에 대한 긴장도 다소 느슨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금의 3차 대유행 종식을 위해 거리 두기 단계만큼이라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이번 한 달 감염 추이를 보면 발생 비율은 1월의 38.6%에서 42.4%로 소폭 늘었습니다.

또, 확진자 접촉 비율은 34.2%에서 29.6% 감소했지만, 공장이 밀집된 산업단지와 의료기관 등의 걱정스러운 집단 감염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불안한 상황은 여전하다는 말로 정리가 될 것 같은데요. 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도 다시 4백 명대가 됐죠?

[기자]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406명입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382명, 해외 유입 사례가 24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9명, 경기 135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만 278명입니다.

이 가운데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45명입니다.

비수도권은 경북 23명 광주 11명 부산 10명 대구 10명 등입니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4명 더 늘었고, 다만, 위중증 환자는 늘지도 줄지도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훈[[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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