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신규확진 1,132명…내일 '3단계 격상' 여부 결정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이틀 1천명대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최근 수도권뿐만 아니라 요양원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있는데요.
정부는 내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합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32명 늘었습니다.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어제보다는 109명 줄었지만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록입니다. 문제는 아직도 정점이 아니라는 건데 현재 상황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국은 아파트형 건물 구조, 정원을 초과한 수용 인원, 실내활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추정하는데요. 주요 원인을 어떻게 보세요?
확진자가 나온 수감동을 일시폐쇄하고 소독했지만 대부분 확진자들이 경증이나 무증상인 점, 또 공동생활과 잠복 기간을 감안하면 추가 감염 우려가 나옵니다. 일각선 "일본에서 배에 갇힌 감염자 상황과 비슷하다"는 얘기까지 나오는데 어떤 대안이 필요할까요?
마찬가지로 폐쇄된 형태로 운영되는 요양병원에서도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병원 전체가 코호트 격리됐다가, 제때 치료를 못 받고 숨지는 환자들도 늘고 있는데요. 병상 부족 현상, 어떻게 해소해야 할까요?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북의 병원 2곳에서 확진자가 또 무더기로 나오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정신과 치료시설인 진천 도은 병원은 이들이 앓고 있는 질환 특성상 통제가 쉽지 않아 걱정인데요?
정부가 전국 식당 5인 이상 모임 금지, 겨울 스포츠시설 운영 중단, 해돋이 명소 폐쇄 등을 골자로 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시행 중인데요. 이런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불가피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최근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다양한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가운데 감염경로 불명 비율은 28%에 육박하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가요?
영국에서 확산하는 코로나19의 변종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약 56% 더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파력 외에 이 변종 바이러스가 코로나19의 원형 바이러스와 비교해 얼마나 치명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까?
변종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일본에서도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네덜란드,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에서도 변종이 확인됐는데 제약사 화이자 CEO는 "변종에도 백신 효과를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밝혔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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