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퍼터…고진영 2R 단독 선두

연합뉴스TV 202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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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퍼터…고진영 2R 단독 선두

[앵커]

고진영과 김세영 선수가 미국여자로프로골프 투어 최종전 이틀째에도 접전을 이어 갔습니다.

고진영은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김세영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최태용 기자입니다.

[기자]

1라운드에서 공동 6위로 뒤졌던 고진영이 2라운드 들어 불붙은 퍼트 감각을 과시합니다.

전반에 한타를 줄이는데 그쳤던 고진영은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몸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14번홀에서 공이 홀을 훑고 들어가는 기분 좋은 버디를 잡은 뒤 15번홀에서는 먼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미소를 짓습니다.

고진영은 파5인 17번홀에서도 이글 퍼트를 홀에 가깝게 붙인 뒤 버디를 잡아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친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한국에서 경기할 때는 추운 날씨가 정말 싫었는데요, (오늘은 경기를 잘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세계랭킹 2위 김세영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김세영은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고진영에 한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1라운드 선두였던 렉시 톰프슨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김세영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최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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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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