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돌아오자 '3연승' KT…단독 선두 등극
[앵커]
프로농구 KT가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가 됐습니다.
지난주 부상에서 돌아와 탄탄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허훈에 베테랑들이 힘을 더하며 삼성을 제압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1쿼터를 22대20으로 마치며 근소하게 앞서간 KT는 2쿼터부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2쿼터 3분여 만에 터진 허훈의 점프슛을 시작으로, 양홍석과 '만 37세' 베테랑 김영환의 득점이 연달아 나오며 전반을 42대33, 9점차로 마무리했습니다.
삼성에 5점차로 다시 쫓긴 3쿼터 중반에는 또 다른 베테랑, '불혹'의 김동욱이 해결사로 등장했습니다.
김동욱은 3쿼터를 1분여를 남기고 3점슛 두 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승부를 기울였습니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허훈은 응원 온 아버지, 허재 전 대표팀 감독이 보는 앞에서 60%의 야투성공률을 앞세워 12점을 올리며 야전사령관 노릇을 톡톡히 했고, 김영환과 김동욱, 양홍석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67대58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3연승에 성공한 KT는 한 경기를 덜치른 SK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가 됐습니다.
주포 아이제아 힉스가 발목 부상으로 경기 시작 55초 만에 이탈한 삼성은 마땅한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하며 다시 연패에 빠졌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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