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 YTN

YTN news 202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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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EU도 백신 승인 임박…유럽의약청, 21일 승인 위한 회의
유럽 각국, 연말 연시 고강도 봉쇄책 시행


이르면 오늘 미국식품의약국 FDA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유럽에선 연말연시 이동에 따른 확산을 막기 위해 고강도 봉쇄책을 잇따라 시행할 예정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정회 기자!

FDA가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죠?

[기자]
네. 미국식품의약국 FDA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어 일반인에게 접종 가능한 두 번째 백신을 확보함에 따라 백신을 통한 코로나19 극복 전략이 탄력을 더할 전망입니다.

모더나 백신이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은 국가는 미국이 처음입니다.

곧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자문위원회의 사용 권고와 CDC 국장의 수용 서명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이 절차도 주말 중 완료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펜스 미국 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미국 지도층이 잇따라 백신 접종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미국 지도층들이 잇따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맞기만 하는 게 아니라 공개 접종에 나서고 있습니다.

펜스 부통령의 경우 현지 시간 18일 트럼프 행정부 고위 각료 중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화이자 백신 주사를 맞았습니다.

부인도 함께 접종했는데 접종 장면은 생방송으로 미국 전역에 중계됐습니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도 이날 접종을 마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21일 공개적으로 백신 접종을 할 계획입니다.

지도층들의 공개 접종은 아무래도 백신에 대한 부작용 우려,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 큽니다.

평균 10년 이상 걸리는 백신 개발 기간이 1년 안팎으로 단축되다 보니 부작용 우려는 일찍부터 제기돼 왔는데 이로 인해 각국에선 접종 거부 여론이 적지 않습니다.

여론 조사기관 입소스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36%가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프랑스에서는 46%가 맞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때문에 백신을 통한 집단 면역 효과를 기대하는 각국은 지도층, 왕실 가족, 스포츠 스타 등을 동원한 솔선수범을 기대하고 있고 미국의 경우 오바마 전 대통령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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