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천 명을 넘었습니다.
오늘(18일) 0시 기준 1,062명.
전날보다 50명 가까이 늘었는데, 국내 발생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확산세가 여전히 가장 거셉니다.
서울 393명, 경기 300명, 인천에서도 64명이 나왔습니다.
어제 하루 전체 국내 발생의 73%에 달합니다.
이렇다 보니,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934.4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9백 명대가 됐습니다.
3단계 최소 기준인 8백 명을 훌쩍 넘어, 천 명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경제적 피해 등을 고려하겠다며, 거리 두기 격상에 아직은 신중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미 각종 지표에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특히,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규모는 우려스럽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환자가 머물 수 있는 병상이 충분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제 기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은 전국을 통틀어 45개.
이 가운데 수도권은 4개에 불과합니다.
정부가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서긴 했지만, 연일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이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 이어서 주요 발생 사례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구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등 모두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이 동일 집단 격리됐습니다.
병원과 연결된 요양원·돌봄센터에도 감염이 퍼졌는데, 역학 조사 결과 환기와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그곳 요양병원이 동일 집단 격리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요양병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26명까지 늘었는데요.
지난 15일 환자 한 명이 처음 확진돼 병원 관계자들에 대한 전수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이 검사에서 16일 하루에만 모두 2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환자 11명, 요양보호사 9명입니다.
감염이 이어지자 구로구는 7백 명대였던 검사 대상자를 9백 명까지 늘렸는데요.
어제 오후에 5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인 이 건물에는 요양병원과 요양원, 돌봄센터까지 한데 모여 있습니다.
환자들 사이에서 퍼진 감염이 요양보호사에게도 옮겼고, 병원과 연결된 요양원까지 퍼진 것으로 보입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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