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에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자발적 검사 잇따라
서울시, 하루 검사 건수 1만 → 3만 7천 건 확대 방침
코로나19 장기화·검사량 확대…현장 인력 확보 ’비상’
누구나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수도권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지난 이틀 동안 '숨은 감염자' 68명이 발견됐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선별진료소를 더 늘릴 방침이지만, 부족한 검사 인력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꽁꽁 언 한파에도 시민들이 서울시청광장을 따라 긴 행렬을 이루고 있습니다.
임시선별진료소가 새로 문을 열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자발적으로 나선 겁니다.
임시선별진료소는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지난 14일 서울과 경기, 인천에 마련됐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흘 동안 3만 7천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효과는 있었습니다.
첫째 날과 둘째 날, 자신도 모르게 코로나19에 감염됐던 68명이 새롭게 발견됐습니다.
셋째 날 검사를 받은 만 9천여 명에 대한 결과는 조만간 나올 예정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처음 시도하는 이번 무작위 선제검사에 대한 효용성 논란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수치라고 판단됩니다.]
효과가 입증된 만큼 정부와 방역 당국, 지자체는 임시선별진료소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첫날 30개였던 선별진료소는 사흘 만에 100개 넘게 늘었고, 집중 검사 기간인 다음 달 3일까지 150여 개를 운영할 방침입니다.
특히 서울시는 하루 만 건 정도인 검사 건수를 3만 7천 건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문제는 인력 확보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진의 피로도가 쌓인 데다가, 늘어나는 검사량을 감당하기에 역부족이기 때문입니다.
[서정협 / 서울시장 권한대행 (어제) :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등 의료전문자격증을 보유한 시민들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은퇴, 휴직으로 봉사가 가능한 분이 계신다면 다시 한번 현장으로 복귀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일상 속 조용한 전파를 잡기 위해 정부와 방역 당국, 지자체가 대대적으로 나섰지만 가뜩이나 부족한 인력을 어떻게 충원하느냐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YTN 최아영[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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