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신이 모르고 있던 숨은 은행 계좌를 확인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가 지난 9일부터 시작됐는데요.
최근까지 180만여 명이 계좌를 조회해 총 132억 원을 찾아갔다고 합니다.
아직 이용하지 않으신 분은 혹시 뜻밖의 수확이 생길 수도 있으니 한번 확인해보는 건 어떨까요?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의 은행권에 개설된 개인 계좌는 총 2억 3,000만 개로 이 중 최근 1년 사이 입출금이 없는 '휴면계좌'는 전체의 45%인 1억300만 개나 됩니다.
여기에 쌓여있는 돈은 무려 14조 4,000억 원.
어느 은행에 어떤 계좌가 있는지 알 수가 없을 때 내 이름으로 개설된 은행 계좌를 인터넷으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게 계좌통합관리서비스입니다.
은행에 갈 필요 없이 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1년간 입출금 기록이 없는 휴면계좌 중 잔액이 30만 원 이하인 것들을 수수료 없이 다른 계좌로 이체 후 해지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간혹 뜻밖의 횡재를 할 수도 있습니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9일 이래, 20일까지 12일 동안 180만여 명이 자신의 계좌를 조회했고 찾아간 돈은 132억 원이나 됐습니다.
내년 4월부터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체·해지 가능한 금액이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고, 모바일을 통한 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 시중은행 창구에서도 숨은 계좌를 찾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거래 은행 지점에 가서 본인 명의의 다른 은행 계좌까지 전부 조회해 줄 것을 요청할 수 있고, 이체와 해지도 가능합니다.
정부는 앞으로 우체국 예금과 증권·보험계좌 등 다른 금융계좌로 같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YTN 권오진[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1225222911453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