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 수양원 오늘 오후부터 생활치료센터 운영
1∼3층 직원과 의료진 상주…4∼7층 환자 생활
환자 280명 수용 가능…수양관 복도와 건물 안팎에 CCTV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 확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민간시설이 이를 메꾸는 상황인데, 일부 교회도 수련원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김 기자가 나가 있는 교회도 생활치료센터로 개소하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은 원래 소망교회의 수양원으로 운영되던 곳입니다.
하지만 어제부터 의료기기가 안팎에 설치되기 시작했는데요.
오늘 오후 4시부터는 생활치료센터로 본격 운영 예정입니다.
생활치료센터는 7층 규모로, 1층부터 3층까지는 직원과 의료진 40여 명이 상주하게 됩니다.
4층부터 7층까지는 환자들이 생활하게 되는데요.
병실은 2인실과 3인실, 가족실 등 120개가 준비됐고, 환자 280명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또 24시간 확진자를 살피고 센터를 관리하기 위해 수양관 복도와 안팎에는 CCTV 60여 대도 설치됐습니다.
낮 2시쯤부터 확진자들이 이곳으로 옮겨질 예정인데요.
도착하면 건물 뒤편 주차장에 설치된 의무실에 들러 검사와 엑스레이 촬영을 해야 합니다.
절차를 마치면 정해진 동선대로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현재 서울의 병상은 동 난 상황입니다.
병상 부족에 따라 수도권 교회 일부는 수련관과 기도원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명성교회, 사랑의교회, 광림교회, 강남중앙침례교회 등 대형교회 5곳인데요.
하지만 제가 나와 있는 소망교회처럼 바로 센터로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방마다 샤워실과 화장실을 갖춰야 하고 직원과 확진자의 동선도 확실히 분리가 돼야 하는 등 정해진 조건이 있기 때문인데요.
서울시는 실사를 벌인 뒤에 활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 서울시는 대학 내부시설과 지역 호텔에도 시설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서울대는 100실 규모의 학내 교수회관을 치료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시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광주의 소망수양원에서 YTN 김다연[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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