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오는 금요일인 18일, 회의를 열고 최대한 빨리 후보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지난 회의에서 최다 득표를 얻은 김진욱, 전현정 후보가 유력한데, 시간상 연내 공수처 출범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오는 금요일 다시 가동됩니다.
개정된 공수처법이 공포, 시행된 만큼 후보 선정 절차를 늦출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공수처는 성역 없는 공정한 수사로 부패 없는 권력, 청렴한 사회를 실현하게 될 것입니다. 추천위원회서는 이른 시일 안에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중립적이고 공정한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해주길 바랍니다.]
이제는 전체 위원 7명 가운데 야당 측 위원 2명이 반대하더라도 5명 찬성으로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상황.
지난 투표에서 5표를 받았던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전현정 변호사가 최종 추천될 가능성이 큽니다.
김 연구관은 판사 출신으로 과거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특검에서 수사관으로 활동했습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이자 과거 헌법재판관 후보로도 올라갔던 전 변호사도 역시 판사 출신으로 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당 측 위원인 박경준 변호사는 새로운 후보 추천은 없다며, 기존 후보 9명 가운데 2명을 추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최종 후보 2명이 추천되더라도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과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이 남아있습니다.
게다가 국민의힘은 야당의 거부권을 없애고 정권의 입맛에 맞는 처장을 임명하려 한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제부터는 국민들 앞에 권력의 공수처 사유화 과정이 공개적으로 펼쳐질 것입니다. 권력의 끝없는 폭거와 광기에 분노하는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야당 측 위원인 이헌 변호사도 회의엔 참석하겠지만, 의결이 진행되면 무효 소송을 내겠다고 밝힌 상황.
공수처 출범은 일러야 내년 1월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백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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