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 두기 2.5단계 실효성 있었나 / YTN

YTN news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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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조치가 시행된 지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아직 이렇다 할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수도권에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는 지난 8일부터 시행됐습니다.

앞서 세 차례나 거리 두기를 상향하고도 수도권에서 하루에 4~500명씩 확진자가 나오자 재차 조정한 겁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지난 6일) : 코로나19와 싸움에서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수도권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3주 동안 수도권의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에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고 기업체엔 3분의 1 이상 재택근무가 권고됐지만 확산세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수도권에서 감염된 사람은 하루에 평균 608명, 전체 확진자의 70%가 넘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일주일 사이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8백 명 이상이라는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기준에 도달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지난 한 주간의 전국 하루 평균 환자 수는 833명으로 거리 두기 3단계를 검토할 수 있는 기준인 800명~1,000명의 환자 수 범위에 진입하였습니다.]

정부도 3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지만,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내에 사람이 몰리기 마련인 겨울철, 감염 경로가 불투명한 일상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대유행은 예견됐다는 겁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늦었죠. 2단계, 2.5단계도 늦게 상향해서 효과를 못 봤고 3단계가 돼야 하는 이유는 사람과의 접촉을 차단해야죠. 봉쇄에 가까운 3단계는 분명 일정 효과가 있습니다.]

거리 두기의 효과가 나타나려면 보통 열흘에서 2주가 걸려 속단할 순 없지만, 이대로는 상황을 반전시키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YTN 김경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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