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이시몬, 공격에서도 '반짝'…한국전력, 현대캐피탈에 3-0 완승
[앵커]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 FA와 트레이드를 통한 베테랑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데요.
박철우, 신영석에 가려있던 또 한 명의 이적생, 이시몬이 현대캐피탈전에서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전력의 궂은일을 도맡아왔던 레프트 이시몬이 모처럼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목적타로 서브 에이스를 가져오고 리시브에 이은 시간차 공격으로 득점하는 등 공격에서 한몫을 했습니다.
8득점 한 이시몬의 공격 성공률은 75%로, 양질이었습니다.
"신영석 형이 (공격) 점유율이 너무 낮다고 조금 더 욕심을 내도 되겠다고 해서 자신 있게 때리겠다고 많이 올려달라고 했습니다."
지난 4월 FA 자격으로 OK금융그룹에서 한국전력으로 이적한 이시몬은 이번 시즌 한국전력이 치른 15경기, 전 경기에 나서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리시브 부문 전체 3위로, 리베로가 아닌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있습니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님께서 '공격이 안 되더라도 리시브만이라도 진짜 잘하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거다'라고 해서 리시브에 좀 많이 집중했던 게 올라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전력은 21득점 한 러셀을 필두로 박철우 신영석에 이시몬으로까지 공격을 분산하면서 손쉽게 점수를 올리며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습니다.
2연승 한 한국전력은 4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현대캐피탈은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